설 연휴를 이용해서 오랜만에 론디 여행을 다녀왔다. 몇 년 만인가 ㅜ 겨울에도 춥지 않은 남쪽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호텔을 주문하고 남편이 선택한 거제도 오아시스 호텔에 처음 도착했을 때 주차장에 차도 없고 프론트에 보이는 입구도 빈약해서 호텔인가 했는데 직원인지 사장인지 나와서 안내해주셔서 들어갔다. 다행히 더블침대 2개로 예약했는데 싱글 1개에 퀸 1개가 좋을 것 같다고 방도 바꾸고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카드키를 받고 방에 입장해서 사진 한장
사실 소감을 쓸 생각은 없어서 사진은 이 한장이다. ^^;;사진을 찍은 뒤에는 간단한 부엌이 있다. 호텔인데 간단한 조리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까. 그 덕분에 3일째 저녁은 사이코 시장에서 사온 방어의 회와 시락국, 편의점에서 사온 레토르트 밥과 김치로 해결했다. 아침 식사는 일인당 12000원, 별로 없었고 반찬도 매일 같았지만 양식과 한국 요리가 있고 한국 요리 파의 한국인 가족이 아침부터 빵을 먹지 않아서 좋았다. 구성은 식빵, 모닝 빵, 잼, 버터, 씨리얼, 우유,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햄, 소시지, 베이컨, 계란 프라이, 키위, 우유, 쥬스, 커피, 요구르트, 시럽, 샐러드 드레싱, 쌀밥, 볶음밥, 미역국, 카레, 김치, 무 무침, 콩나물, 시금치, 미역 볶음, 소 불고기, 해시 감자 등 특히 무가당 요구르트와 오버 이지에서 삶은 계란 프라이,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추워서 걱정이었지만, 바닥은 온돌이 따듯했고 물이 수압도 좋고 잘 나왔어. 전체적으로 위생 상태는 깨끗하고, 욕실은 해바라기 수도꼭지는 상태가 나빠서 쓰지 못했지만 샤워의 수도꼭지가 부드러운 물의 흐름이 강하게 나오고 좋았다. 브랜드를 보면 더 강한? 도브 샴푸 린스 바디 워시와 치약이 있다. 침구도 깨끗해서 매일 외출하고 돌아오면 수건과 생수를 교환하고 청소와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헤어 드라이어와 냉장고 전자 레인지 1입 인덕션, 싱크대와 두용 식기 세트가 있고, 세제와 수세미, 행주가 있다. 개방형 Wi-Fi잘 되는 것으로 대우의 PDP텔레비전이지만 화질 나쁘지 않은 자주 나온다. 짐이 있다고 들고 가 보았으나, 아무도 쓰지 않아서 전기가 사라진 뒤 불을 켜고 들어와서 이것 저것 사용했지만 관리는 잘 나가는 듯했다. 트레드 밀은 없었지만, 헬스 사이클이 있으며, 기타의 짐에 있는 장비가 거의 없다고 아들이 귀띔했다. 셀프 세탁실에도 가 보았으나, 통째로 세탁기가 4대, 건조기도 4대 보였다. 3일째 밤 프런트에서 500원의 세제를 사서 세탁을 하고 건조기를 돌렸지만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어서 건조기를 사용하고 싶어 세탁을 했는데 조작을 잘못한 건가 이상했는지 건조가 안 됬다. (울음)건조한 건조기는 사용법을 숙지한 뒤 다시 동전 워 시장에서 만들어 볼 수도(웃음)다행히도 따뜻한 방바닥에 널어 두면 아침은 거의 다 말랐다. 그렇지만 집에 돌아와서 세탁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았었어 마침 한파 주의보에서 베란다에서 세탁기도 못 돌리서 정말 좋았다. 셀프 세탁소 하나만으로도 오아시스 호텔로 평점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신의 일대와 할까?(웃음)숙박 인원이 너무 적어서 장사가 되느냐고 했는데 직원들은 친절하고 소음이 없어서 좋았다. 다만 마지막 날에는 이웃집 아주머니 3명이 끊임없이 떠들고 자는 게 힘들었던 것을 보면 방음은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평점이 좋은 이유는 분명 있었다.